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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취업생 준비생을 위한 팁

요즘 독일 경기가 많이 어렵다. 사실 독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여러가지 정치적, 경제적 문제로 인해 젊은 세대의 취업이 녹녹치 않다. 최근 운이 좋게 회사 내부의 다른 부서로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이직을 준비한 이후로 부터 거의 1년 반 이상이 걸렸다. 생산라인 부터 마케팅까지 거의 대부분의 부서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프로젝트를 중단하거나 인원을 감축하는 바람에 이직을 포기 할 뻔 했었다. 내부 이직이 어렵다는 사실은 막 학위를 마친 학생들을 위한 자리가 나지 않는다는 뜻이며, 그 만큼 취업을 위한 경쟁이 올라간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많이 지원하는 것 보다는 취업 준비를 철저하게 하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독일 생활을 하면서 들었던, 경험했던 것들을 기반으로 독일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의 취업 확률을 올릴 수 있는 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1. 네트워킹하기 (인맥 형성)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네트워킹은 학생들 (peer group) 에서 일어나는 인간관계 형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 보다는 가고 싶은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과의 접촉을 이야기 한다. (회사 내부의 결정권자, 예를 들어 부장 이나 임원급이라면 더더욱 좋다.) 이러한 네트워킹은 직접 그 회사에서 인턴쉽을 하거나 회사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할 수 도 있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학회산업 박람회 또는 전시회에 설치된 회사의 전시부스에서도 가능하다. 산업 박람회에 참석하는 경우 입장권을 포함한 숙박비 교통비가 학생들에게 재정적으로 부담 (대략 500 - 800 유로는 되지 않을까 싶다..)이 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만큼 얻을 수 있는 게 많지 않을까 싶다. 

나는 회사에서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지만, 박사 과정에서 만난 다른 학생의 경우 독일의 화학 회사에서 1 - 2달 정도의 인턴을 했었고, 이후 그곳에 취업을 하였다. 인턴쉽을 통해서 취업 하는건 학생 뿐만 아니라 회사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미 "검증된" 인적자원을 뽑기 때문이다. 몇 달 정도 인턴 학생과 일을 해보면, 누가 일을 잘하는지, 능력이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부장급의 메니저에게도 전달이 된다. 만약 눈에 띈 학생이 나중에 지원을 하게 되면 다른 지원자들 보다 수월하게 면접을 볼 기회가 생긴다. (채용 사이트를 통해 서류지원을 하더라도, 같이 일한 연구원이나 그 사람의 상사를 통해서 HR로 귓뜸이 들어간다. 물론 그 다음의 면접은 스스로 통과해야 한다.)

인턴쉽이 불가능 하다면, 재정적 부담이 되더라도 앞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박람회 참석을 장려하고 싶다. 나는 박람회 참석을 위해서 정장을 구매했었고, CV 와 학생용 명함을 준비해 갔다. 관심있는 분야의 회사나 국가 연구원 (예를 들면 프라운호퍼 연구소)에서 나온 사람들에게 간단한 나의 소개를 하고 준비한 명함과 CV를 건냈다. 대화의 방향이나 주제는 여러분들이 상황에 따라서 조절할 수 있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회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관해서 질문을 많이 했다. 그 이유는 질문을 통해서 회사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문 속에 내재된 정보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간접적으로 들어내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였다. 결론적으로 이 방법으로 내가 취업을 하게 된 것은 아니였지만, 이 경험은 나에게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자신감을 얻었고, 그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실전 인터뷰의 경험을 쌓았고, 몰랐던 많은 회사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이후에도 네트워킹에 대한 나의 노력은 계속 되었고, 학생들이 여는 작은 포스터 발표부터 회사가 주최하는 행사까지 다양하게 참석했다. 내가 하던 연구나 나에게 무관심한 경우도 많았고, 행사 자체가 초라해서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결국 나는 회사가 주최한 행사를 통해 내 주변의 다른 "독일" 학생들 보다도 취업을 상당히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다시 강조하고 싶다. 네트워킹이 핵심이다.  

 

2.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역지사지의 자세)

나는 회사에 취업하는 걸 전자상가 (saturn 이나 mediamarkt)에서 핸드폰을 구매하는 것에 비유를 많이 했었다. 물론 아직도 그렇게 생각한다. 핸드폰 구매자는 회사이며, 우리 같은 지원자는 선반 위에 전시되어있는 핸드폰들이다. 이 핸드폰들의 기능 (역할 수행) 은 어느 정도 비슷하지만, 각각의 핸드폰은 개성 (qualification이나 경험치, 성향 등등) 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그 중에서 좋은 핸드폰을 하나 고르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듯이, 사람을 고용하는 회사도 최대한 고용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힘쓴다. 독일 같이 해고가 쉽지 않은 곳은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회사가 생각하는 고용리스크가 무엇일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받은 학생의 경우, 학업 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길다거나, 연구 성과가 0인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회사는 지원자가 기본적인 지적 능력이 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의 연관 분야나 연관 주제에 대한 경험,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지원자를 알고 싶어 한다. (이것이 인턴쉽, 네트워킹 등이 중요한 이유이다.)

이러한 회사의 입장을 이해하는게, 회사에 지원할 때 필요한 CV 나 cover letter (Anschreiben) 등에 어떠한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 면접을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3. 신속한 지원

회사가 채용공고를 올리고 나면 보통 수 십에서 수 백장의 지원자를 받는다. 독일은 상시 채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원자가 모였다면 지원자의 서류를 "선착순으로" 검토하기 시작한다고 어느 회사의 HR로 부터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공고가 났다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서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4. 언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독일에서는 독일어가 부족하면 취업의 제약이 크다. 독일 기업들이 국제화가 이전에 비해서 많이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회사 내에서는 대부분의 미팅이나 대화가 독일어로 진행된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문서는 영어로 쓰여지지만, 내부 회의는 미국, 중국 등 독일어를 모르는 동료가 없다면 아직도 독일어로 진행된다. 특히나 박사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lab team leader 의 자리로 취업이 된다면, team technician 들과 같이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영어는 일을 하기에는 부족한 경우가 많아 어쩔 수 없이 독일어로 소통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어를 충분히 준비를 해놓는 게 좋다. 물론 글로벌 기업에 취업을 원한다면 영어 또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이렇게 보면 요구되는게 참 많다.)


인기 글

독일 유학 단점 (이공계)

독일 유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전 글 "독일 유학의 장점"에 이어 독일 유학의 단점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했기 때문에,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다시 강조하고 싶다.)  연관글: 독일 유학의 장점 1. 양날의 검인 높은 자율성 "독일의 장점 편"에서 높은 자율성을 독일 유학의 장점 중 하나로 꼽았었다. 하지만 높은 자율성은 의도하지 않게도 학생의 학위 과정을 망가트리는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자율성이라는건 달리 말하면, 그 결과를 학생 본인이 온전히 책임져야 된다는 이야기 이기도 하다. 교수들은  조언자로서의 역할은 하겠지만, 연구는 학생들이 알아서 하도록 놔둔다. 그래서 연구 성과를 내는 것도 온전히 학생의 몫이다. 한국 학생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독일 교수들은 박사 과정 학생들을 따라다니면서 연구 결과를 물어보거나, 빨리 연구결과를 내어 놓으라고 닥달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몇몇 학생들은 학위 과정 중간에  동기부여를 잃어버리고, 연구에 매진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독일 박사 졸업 요건에는 SCI 논문 수와 같은 양적지표가 없다. 한국에서는 학위 졸업 조건에 SCI급 논문 수도 있고, 교수님들의 실적 압박으로 인해 졸업생간의 편차가 그렇게 크지 않지만 독일은 그렇지 않다. 중간에 동기부여를 잃어버리거나, 연구에 회의를 느끼고 자기 절제를 잃어버리게 되면 박사과정이 4년, 5년으로 길어지거나,  미미한 연구 성과를 가진 채 졸업한다. 기업이나 연구소들도 이러한 경우를 잘 알기에, 이러한 학생들은 그 이후 취업을 하거나 포닥자리를 찾는게 녹록치 않다. 그래서 자기 동기부여를 지속적으로 유지 하지 못한다면, 독일 학위 과정에서 주어지는 높은 자율성은 의도하지 않게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2. 높은 기회비용 (시간 및 금전적 투자 vs. 결과) 독일의 교육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독일행을 많이 고려하는...

독일 유학 장점 (이공계)

독일 유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의 경험(석,박사 & 기업)에 비추어 독일 유학의 장점을 추려보았다.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했기 때문에,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충분히 인정한다.)  연관글: 독일 유학 단점 1. 자율성/자기주도성 내 경험상 한국 대학원에는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았다. (물론 교수님의 성향에 따라 랩의 분위기, 추구하는 연구 방향, 연구 성과, 일의 강도등이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학생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걸 본 적이 거의 없었다.) 내가 이야기 하는 자율성은 단순히 연구시간의 자율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연구의 자율성, 배움의 자율성이다. 한국 대학원에 2년 동안 있었지만, 나는 그저 데이터를 뽑아내는 기계에 불과했다. 교수님이 요구한 실험을 하기에 급급했었다. 실험 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구의 방향을 잡기 위해서 이런 저런 시도를 해 볼 수 있었지만, 그 이외의 것들에는 시간을 많이 쓸 수 없는 환경이였다. 실험을 하는게,  논문이나 책을 통해서 배우는 것 보다 많이 우선시되었다. 제한된 사고의 확장은 내가 원하는 대학원 생활이 아니였다. 이것이 내가 한국 대학원을 그만두게된 가장 큰 이유였다.   독일의 경우에는 달랐다. 석사든 박사든 그 누구도 내가 뭘 하든 간섭하지 않았다. 그 만큼 자율성은 보장 받았지만, 결과도 나의 온전한 책임이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독일 유학의 단점이 될 수 있다.)  석사과정 기간에는 꽤나 남는 시간들은 도서관에서 전공 서적을 읽거나 영어 또는 독일어를 공부했다. 학부 때는 시간에 쫓겨서 공부를 했었다면 (매주 시험의 압박.), 독일에서는 여유를 가지고 좀 더 내용을 깊게 이해하는데 중점을 뒀다.  박사 과정을 하는 과정에서도 높은 자율성을 보장 받았다고 생각한다. 연구 주제 (박사 테마)를 받고 연구의 방향성에 대해서 교수님과 미팅을 한 이후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연구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게 다였...

독일 유학 그리고 정착 - 2/2 (부제: 과거를 회상하며..)

박사과정을 끝낸 그 순간이 독일 생활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였음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박사 과정 3년차가 끝날 무렵 교수님께 다음 커리어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도 된다는 동의를 얻고나서 부터  독일 화학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몸부림 쳤다. 그렇게 해야, 한국으로 돌아가도 후회가 남지 않을것 같았기 때문이였다. 물론 내가 당시에 할 수 있는 건 많이 없었다. 학회에 가서 회사에서 온 사람들과 어떻게든 말을 섞고, 취업에 관한 팁들을 물어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운이 좋게도 회사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순간을 맞이 했다. 회사 연구 부서를 이끌고 있던 두 그룹 리더가 나의 연구에 관심을 보였고, 행사의 휴식 시간에 개인적인 미팅을 진행했다. 새로운 직원을 찾고 있다고 그랬다. 그렇다, 그 중 한 사람이 나의 미래 보스가 되었다.  지금까지의 독일 생활을 뒤 돌아보면, 나는 참 운이 좋았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주변 사람들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또는 나의 상황은 그들의 도움과 응원이 없었다면 결코 이루어 낼 수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위에서 이야기한 회사에 지원서를 쓰는 것도, 면접을 준비하는 것도 연구소 학생들 및 교수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회사 합격 편지를 받았을 때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이미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이 힘들거나 나의 몸과 마음이 지칠 때, 회사로 부터 합격 편지를 받은 그 날을 떠올린다. 얼마나 오고 싶어했던 회사였는지, 여기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실패를 거듭했었는지 등의 과거를 떠올려 보면, 지금 어떠한 상황이던 간에 감사 할 수 밖에 없다.   독일 생활 10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언어는 어렵고, 문화는 생소하며, 사람들을 사귀는 건 쉽지 않다. 이건 나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분들, 또는 외국사람들이 독일에서 마주치는 현실인 것 같다. 이러한 이유로, 독일에서 장기간 거주하는...

독일 유학 그리고 정착 - 1/2 (부제: 과거를 회상하며..)

최근 세계 경제의 상황이 말이 아니다. 특히나 유럽의 수장으로 여겨지고 있는 독일은 2023년과 2024년 2년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독일의 몰락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내가 처음 독일로 유학을 온 2014년에는 상상할 수 없었다. 그 당시 한국에서 독일은 성공한 복지 국가의 표본으로 자리 잡았었고, 많은 이들이 독일의 경제,사회, 교육 모델을 따라야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었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독일로 오게된 것도, 이런 사회적 여론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 사실 나는 학부 때 이미 미국 유학의 꿈을 꾸면서 어느 정도 준비도 했었다.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우선은 한국의 대학원에 진학 한 뒤 미래를 고민해보는 걸로 타협을 했다. (사실 한국 대학원 진학도 나의 예상처럼 순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쓰라린, 가슴을 후벼파는 듯 아팠던 경험은 앞으로 나의 인생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약 2년 후 당시 다니고 있던 대학원에 자퇴서를 제출하고,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당시 독일 유학에 대해 조언을 구했던 친구 선배들은 하나같이 반대를 했었고, 미국으로 향할 것을 종용했었다. 이럴 때 마다 깊은 곳에서 자고 있던 내면의 반골기질은 독일행이 옳다고 속삭였다.  나의 전공인 화학은 유럽에서 시작되었고, 독일에서 꽃을 피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일의 영향은 거대했다. 당시나 지금이나 글로벌 화학업계에서 독일회사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덤으로 나는 코흘리게 시절 밀리터리 덕후가 될 뻔했었다. 그러니 내가 독일행을 마다할 이유는 없었다. 단지 독일어를 하나도 모른채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을 뿐....     독일 공항에 첫 발을 내 디딜 때의 그 감정은, 미래에 대한 걱정, 고민보다는 해방감에 가까웠다. (한국 대학원은 과잉노동, 학생의 노예화로 희화화 되지 않았었던가. 나도 예외가 아니였다. 아니 아마 피해 당사자였을지도 모른다.) 운이 좋게도 독일의 한 대학교와 근처 막스...

독일 (해외) 유학을 무사히/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자세

미래의 성공을 위해서  고국을  떠나는 유학생들에 게는 보통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쏟아진다. 이는 유학생들에게 힘이 되기도 하지만, 성공을 해야 된다는 심리적 압박을 주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언어도, 문화도 다른 곳에서 혈혈단신으로 무언가를 성취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것은 비단 독일 유학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영미권을 포함한 다른 국가로의 유학도 마찬가지 이다.  새로운 언어 뿐만 아니라 낯선 문화, 상이한 사회 제도로 인해서 해외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수 많은 장애물들을 마주친다. 짧으면 3년, 길면 10년이 걸릴 수도 있는 유학 과정에서 이러한 장애물들을 잘 극복하지 못한다면, 유학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성공적인 유학을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학 기간 동안  삶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 줄  " 태도와 마음가짐 "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꼭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성적, 논문, 언어의 학습 등은 삶의 태도의 결과로써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태도 유학을 나오는 순간 부터 우리는 혼자가 된다. 우리를 보호해주고 돌봐주던 부모님도, 언제나 도움의 손을 내밀어 주던 친구도 독일 땅을 밟는 순간부터 없다. 유학생은 스스로의 부모가 되어야 하고, 절친이 되어야 하며, 멘토가 되어야 한다. 모든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여 결정을 내려야 하고, 그에 따른 결과는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 책임감이 그 어느 때 보다 커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태도는 쳐한 상황이나 문제를 인지하고  주체적으로  해결하도록 해준다.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태도는 우리를 더욱 더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특히 자존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어려운 유학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외부 환경의 영향도 덜 ...